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인버스 ETF를 동시에 보유하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특성은 어떻게 나타날까를 지난 18.5년 데이터로 살펴본다. S&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인버스 ETF인 SH를 대상으로 분석하며, 대부분의 지표는 1년 수익률 분포에서 도출했다.

A + B, B + A 포트폴리오는 비중 순서 이외에는 동일하다는 가정이다. SPY + SH의 표준편차와 복리 수익률은 현시점의 비교군으로 활용된다.

SPY + SH 포트의 수익 특성은 SPY 단독보다 하락 구간에서의 방어 효과를 기대하는 구조를 가끔 제시하지만, 표준편차의 흐름은 대체로 SPY 단독과 비슷하거나 다소 큰 편차를 보인다. 반면 SPY 50% + SPY + SH 50% 포트의 경우 달러 예금 대용의 미국 초단기 채권 ETF인 BIL과 유사한 복리 수익률과 표준편차 특성을 나타내는 구간이 확인된다.

그래프상으로는 SPY 80% + SH 20% 조합이 BIL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, 실제로는 SPY + SH 포트와 BIL 포트의 성과를 비교할 때 동일한 변동성 수준에서 더 높은 복리 수익률을 기록하는 포트폴리오가 존재한다.SPY + SH와 SPY + BIL의 비교에서, SPY + SH 포트가 일정 구간에서 BIL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과 위험 특성을 보인 사례가 있다.

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위험 수준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 SPY + BIL 포트가 존재했고, 고정 비율로의 기계적 리밸런싱이 항상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. 최소 수익률과 CVaR 95%(하위 5% 수익률의 평균) 기준에서도 SPY 50% + SH 50% 포트는 BIL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, CAGR과 MDD 역시 분석 기간 전체에서 SPY + SH와 SPY 50% + SH 50% 포트가 BIL과 비슷하거나, 경우에 따라 BIL과 유사한 성과를 보였다.

요약하면, 정방향 ETF와 인버스 ETF를 함께 보유하는 전략은 리밸런싱 구간에서 의도치 않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, 비슷한 위험 수준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경우는 제한적이다. 따라서 고정 비율로의 기계적 리밸런싱만으로는 반드시 우월하다고 보기 어려며, 장기 하락장을 특별히 대비하는 목적이 아니면 SPY + SH 조합의 매력은 크지 않을 수 있다.

분석에 사용된 도구와 방법은 ETF 포트폴리오 분석 도구를 활용했고, 본문은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....